향기와 함께 떠나는 19세기 프랑스 명화여행
- 등록일
- 2017. 11. 06
센트온, 명화 테마파크 ’라뜰리에’와 향기 협업 전시
18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향기와 함께 감상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고흐, 모네 등의 그림이 향기를 입고 재탄생하는 것이다.
6일 향기마케팅기업 센트온(대표 유정연)에 따르면, 명화 테마파크 ‘라뜰리에(L‘atelier)’와 함께 향기마케팅을 진행한다.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위치한 라뜰리에는 인상주의 작품에 IT기술을 접목한 아트랙티브 테마파크다. 인상주의 화가들의 눈에 비친 19세기 프랑스를 건축모형과 IT를 통해 실제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해 관람객의 체험요소를 극대화했다.
전시관은 ‘테르트르광장’, ‘몽마르뜨거리’, ‘마들렌 꽃시장’, ‘라마르틴광장’, ‘포름광장’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노란 방’, 에두아르 레옹 코르떼스의 ‘마들렌 꽃시장’ 등의 작품을 재현했다.
센트온은 라뜰리에의 공간과 작품 테마에 맞춰 향기를 입혔다. 시각적인 효과를 넘어 향기를 통해 후각을 깨워 체험객들이 명화 작품 속의 일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
‘테르트르 광장’에서는 비 내리는 가을 날의 낙엽 향을 느낄 수 있는 ‘워크 인 더 레인(Walk in the rain)’향을 발향하고, ‘몽마르뜨 거리’ 존에서는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느낌을 자아내는 ‘화이트 노엘(White Noel)’향이 스며나온다.
또 몽마르뜨거리의 ‘베이커리부엌’에서는 갓 구운 빵 향기인 ‘포카치아(Focaccia)’향을 발향해 빵집 앞을 지나가는 느낌을 자아내고, ‘화가의 아뜰리에’에서는 화실의 수채화물감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워터컬러(Watercolor)’향이 발향된다.
마들렌꽃시장의 ‘모네의 정원’에서는 향기 레이어링을 통해 ‘오리엔탈 로터스(Oriental Lotus)’향과 ‘레인 포레스트(Rain Forest)’향을 동시에 내뿜는다. 연꽃향기, 풀향기 등이 코 끝을 자극해 실제 연못에 온 것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센트온과 라뜰리에는 관람객들의 감각을 일깨우기 위해 3번에 걸친 사전 시험을 했다. 그 결과 공간과 전시주제에 가장 적합한 향기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센트온 유정연 대표는 “향기는 관람객의 추억과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다. 콘텐츠와 연관된 향기를 통해 관객들은 콘텐츠에 더 몰입,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며 “향기가 관람객들을 19세기 프랑스로 순간 이동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